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약 3년 근무했던 경험으로 기독교 대안학교 월급을 대체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기독교 대안학교가 있고 그 차이가 있으니 그냥 대략적인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대체적으로 일반 교사에 비해 적다.
제가 근무했던 곳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보통의 교사들보단 당연히 적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 학생들의 학비로 운영되는 만큼 수입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고, 기부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고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월 받게되는 교사의 월급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 많이 알려지고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소문이 돌아 학생들이 꾸준히 입학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초봉이 교사의 봉급보다 약 10-25%정도 적지 않나 예상됩니다.
반면에 학생 수가 현저히 적은 곳은 월 200만원 이하 정도이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2. 호봉인정이 잘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교사라면 남성들은 군복무 기간도 경력으로 쳐주고, 사범대 졸업생은 9호봉, 비사범대 졸업생은 8호봉 정도로 호봉을 계산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독교 대안학교는 (해당 학교 기준)1호봉 부터 시작합니다. 아마 어느정도 일반 교사의 월급 수준에 맞춰준다는 학교는 대부분 맞춰 주지만 호봉수가 적게 책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오신 선생님의 경우도 그 모든 경력이 인정되기 쉽지 않습니다.
3. 상여금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근수당이 없다.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론 이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4. 일반학교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점으론 기독교 대안학교는 선교를 간다거나,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며 경험을 쌓기엔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를 갈 땐 본인부담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육에 대한 비전이 있고, 교사로서 많은 경험을 쌓기엔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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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으면 왜 기독교 대안학교를 지원해서 가냐 싶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교사로서 꼭 경험하면 좋을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열정이 있고 강인한 신앙을 가진 교사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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