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3 수학 선행학습 정말 효과적일까?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를 올라가기 전 이미 선행학습을 시작합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칠 때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을 물어보면 반에서 1-2명 을 제외하면 모든 학생들이 선행학습이 되어있습니다. 교사로선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수업하기란 매우 까다롭고 부담스럽습니다. 선행학습이란 기본적으로 학부모님들의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내 자녀가 수학을 잘했으면 좋겠는데 주위 모든 학부모들이 아이를 학원에 보낸다고 하니 따라서 보냅니다. 내 자녀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이미 배울 내용을 알고 온다고 생각하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내 아이만 뒤쳐질 것 같고 내 아이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손해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단 불안감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 선행학습에.. 2022. 2. 15. 수포자들 과연 머리가 나빠서일까?(정의적 영역, 인지적 영역) 최근 친한 동생이 공기업 취업을 위해 ncs를 준비하며 수학문제를 물어본다고 만났습니다. 다른 분야는 자신이 있는데 수학이 너무 어렵다며 저의 도움을 받고자 했고 몇 문제를 풀어주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조언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지고 온 문제는 그 동생의 실력에 비해 많이 어려운 문제였고 저의 설명을 듣고 이해는 되지만 자신이 다시 푼다면 못 풀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내심 도움이 된 것 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실력에 맞는 쉬운 문제를 보내주며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조언해주었지만 명확한 해답을 주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수포자였던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종종 수학에 발목을 잡히곤 합니다. 종종 저에게 도움을 청하는 (전)수포자들이 있.. 2022. 2. 5. 수학이 좋아지려면? 학교는 선생님들의 사정, 학교의 행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표가 바뀝니다. 물론 제가 수업이 필요해서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의 의지와 상관없지 바뀌게 됩니다. 어느날 체육이 수학으로 바뀐 날이 있었습니다. 저는 내심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체육을 포기하고 수학을 들어야만 하는 그들의 분노는 일주일 간 굶은 사자가 먹이를 빼앗긴 것과 같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교실을 들어갔고 굉장히 차분히 교탁 위에 섰지만 무서웠습니다... "아 쌤 왜 수학이예요!!!!! 체육은요!!!!!!" 그걸 왜 나한테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수업하는거 보다 너희가 체육하러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이 입에 맴돌지만 참고 학생들을 달래며 수업을 힘겹게 이어나갔습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좋아하기 위해선.. 2022.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