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학원을 보내기 전에 꼭 고민해야 할 것

여러분은 학교다닐 때 수학학원 다니셨나요?

 

 

'어떤 수학학원을 보낼까...?' 많은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이지 않을까요?

 

저는 학교다닐 때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었고, 만 3년정도 학원에서 강사로 있으며 학생들을 가르쳐 보기도 했습니다. 잘하는 학생들 부터 못하는 학생들, 초등학생 부터 고3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접해봤습니다.

 

보통 처음 학원에 다니면 수학 성적이 오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학원에 가게 되면 공부를 평소보다 더 많이 하게 되어 성적은 오릅니다.

 

 

학교를 마친 뒤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학원을 마치면 집에가서 학원숙제를 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수학 성적은 오르지만 얼마 가지 않아 더이상 오르지 않는 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선을 쉽게 넘진 못합니다.

 

-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의 실수는 '성적'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즉 결과에 집중한 나머지 그 과정은 자세히 분석하고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수학학원을 다니면 처음엔 성적이 오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약 학원을 다녔는데 성적이 오히려 떨어졌다면 학생이 공부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니 상담을 받게 하길 권합니다.

 

하지만 '과정'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그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성적을 위해 필요한 것은 공부입니다. 학원에 간다는 것은 그 공부를 학원에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원에 의지하면 의지 할수록 학생들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인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점점 잃게 됩니다. 더이상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공부할 수 없는 존재로 변해갑니다.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대학생들의 1학년 성적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 다양한 문화에 접해서 공부를 소홀히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원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따라서 수학 학원을 보내기 전 학원을 다님을 통하여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잃게 될 것임을 충분히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수학학원을 보내기 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자신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게 하는 과정을 거친 뒤 정 안되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학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공부에 대한 반감이 없어야 가능합니다. 만약 공부에 대한 반감이 큰 아이라면 그 반감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학학원을 보낸다는 것은 아주 큰 일임이 분명하지만 많은 학부모님들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